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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가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알려진 총기 사건 대응용 프로그램 '샷스파터'(ShotSpotter)와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16일 "올 가을 만료되는 샷스파터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카고 시는 기존의 계약 기간인 9월 22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은 계속 사용한다. 존슨은 "여름철과 8월에 열리는 민주당 전국전당대회(DNC) 기간 중 경찰은 계속해서 샷스파터를 이용하게 되고 경찰과 시는 새로운 총기 대응 프로그램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샷스파터는 우범지역에 설치해 총성을 탐지하고 이를 분석한 후 총격 발생 장소를 특정하는 기기다. 쿡카운티 검찰은 최근 이에 대한 내부 보고서를 내놓았는데 총격 범죄를 효과적으로 수사하고 기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2018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5년 동안 샷스파터는 모두 16만400건의 총격을 탐지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총격범을 체포한 것은 2543건에 불과했다. 전체의 1.6% 수준이다. 또 체포한 경우에도 심각한 총격 범죄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⅓ 정도는 총기가 연루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기간인 5년 동안 심각한 총기 범죄인 살인이나 발포로 인한 체포는 22%를 넘지 못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노스웨스턴대 법대의 연구 결과도 샷스파터가 탐지해 경찰이 출동한 사례 중 86%는 어떠한 범죄 발생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카고 시청은 총 4900만달러를 투자해 샷스파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체포 건수와 계산하면 체포 건당 1만4837달러를 사용한 셈이다. 이에 대해 샷스파터측은 시카고에 기기가 설치된 이후 125명의 생명을 살리고 3000정의 불법 총기를 수거했으며 2만5000건의 증거 수집에 기여했다고 주장했지만 시카고 시는 효율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앞서 존슨 시장은 선거 캠페인 당시부터 샷스파터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조금이라도 경찰과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만들어준다면 새롭게 도입한 테크놀로지를 지키는 것이 맞지 않나“라며 ”또 다음엔 어떤 시스템을 ‘완벽하지 않다’라는 이유로 없앨 것인가”라는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총성탐지기 시카고 시카고 시청 계약 연장 프로그램 샷스파터
시카고 시가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임시 거처를 운영하는 인력 공급 업체와 별도의 논의 없이 4000만 달러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최근 캔자스에 기반을 둔 인력 공급 업체 'Favorite Healthcare Staffing'와 내년 10월까지 불법입국자 임시 거처(쉘터)를 운영하는 계약을 연장했다. ‘성역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한 시카고는 지난 1년 사이 1만9000여명의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을 받았고, 이 가운데 1만1000여명은 임시 거처에, 3000여명은 경찰서, 공항 등지서 지내고 있다. 'Favorite Healthcare Staffing'은 지난 1년 간 시카고 지역에서 임시 거처를 운영하면서 최소 5600만 달러를 지급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NBC 방송에 따르면 이 업체 직원 400명여명은 일주일 평균 84시간을 일하면서 최소 시급 50달러에서 156달러를 받았고, 초과 근무에 대해서는 시간당 75달러에서 234달러까지 수령했다. 최소 월 1만6000달러 이상을 받은 셈이다. 시카고 시는 이와 관련 "임시 거처에 머무르는 이들에게 최소한의 거주 환경을 보장하려고 한다. 아울려 관련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해당 업체가 임시 거처 운영에 투입하는 인력을 시카고 주민들을 우선 채용하도록 추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존슨 시장은 최근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겨울용 베이스캠프 설치를 위해 29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어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온 바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불체자 계약 연장 시카고 주민들 시카고 지역
15년 만에 최고 성적을 올린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이 브렛 비엘레마(52) 풋볼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UIUC는 최근 비엘레마 감독과 오는 2028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엘레마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인 올해 2007년 이후 최고 성적인 8승4패를 기록하며 '빅 텐'(Big Ten) 컨퍼런스 서부지구 2위로 이끌었다. 2020년 러비 스미스 감독의 후임으로 일리노이대학 사령탑에 오른 그는 미 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뉴욕 자이언츠 코치 출신으로 위스콘신 대학-아칸소 대학 감독을 지냈다. 비엘레마 감독은 부임 첫해인 지난 해 5승7패에 그쳤지만 탑 25에 포함된 두 팀을 이기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엔 최고의 수비력과 압도적인 런닝 공격으로 15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냈다. 비엘레마 감독은 계약 연장 후 "나를 믿어준 UIUC 풋볼 프로그램 이사회에 감사하며 2년 만에 엄청난 성과를 낸 모든 코치, 스태프, 그리고 특히 선수들에게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UIUC 이사회는 내년 3월 비엘레마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한편 일리노이대학은 오는 1월 2일 미시시피 스테이트 대학과 '렐리아퀘스트 보울'(ReliaQuest Bowl) 경기를 갖는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일리노이대 풋볼 일리노이대학 사령탑 풋볼 감독 계약 연장
샌디에이고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치안업무를 맡아 대행하고 있는 카운티 내 9개 독립 도시들과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셰리프국은 비독립지역과 함께 자체 경찰 조직이 없는 델마, 엔시니타스, 임페리얼 비치, 레몬 그로브, 파웨이, 샌마르코스, 샌티, 솔라나 비치, 비스타 등과 계약을 맺고 이들 도시의 치안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SD 샌디에이고카운티 셰리프국 치안 계약 연장
2016 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우승팀 멤버들의 재결합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지난 시즌 중반 잇따른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이들의 복귀를 기대했던 팬들의 바람은 이뤄지기 힘든 일이 됐다. 지난 해 컵스를 떠난 크리스 브라이언트(30)와 카일 슈와버(29)가 16일 콜로라도 로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차례로 계약했다. 브라이언트는 로키스와 7년 1억8200만 달러에, 슈와버는 필리스와 4년 7900만 달러에 각각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비슷한 시기에 컵스를 떠난 앤서니 리조(32)는 전날 뉴욕 양키스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한편 컵스는 16일 일본인 거포 세이야 스즈키(28)를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본 국가 대표팀 4번 타자 출신의 스즈키는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9시즌동안 타율 0.315, 홈런 182개를 기록한 우타 외야수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컵스 선수 컵스 선수들 계약 연장 시카고 컵스
계약 연장과 관련, 소문이 무성했던 미 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 쿼터백 애런 로저스(38)가 팀과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NFL 전문매체들은 최근 로저스가 팀과 4년 2억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들은 4차례 NFL 최우수선수(MVP) 상을 수상(2011, 2014, 2020, 2021)한 로저스가 이번 계약을 통해 1억5300만 달러를 보장 받아 NFL 역대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45회 수퍼보울 우승을 비롯 10차례 프로보울에 선정된 로저스는 지난 시즌 내내 팀과의 불화설로 트레이드 또는 은퇴설이 계속됐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로저스는 라이벌 시카고 베어스를 상대로 22승5패를 기록 중이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로저스 패커스 로저스 패커스 연장 계약 계약 연장